자동차 관련 포스팅을 하는 동안 '타고 싶다'가 아니라 '갖고 싶다'라는 소유욕이 강하게 치솟는 차종이 생겼습니다. 첫번째로 갖고 싶었던 차량은 바로 지프 컨버터블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 였고 두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드릴 랜드로버 2세대 디펜더 입니다.
랜드로버 하면 대표적으로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를 떠올리게 될 텐데요, 랜드로버 디펜더는 의외로 67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차량입니다.
디펜더 90, 디펜더 110 차이
2세대 디펜더를 알기 전에 90과 110의 차이점부터 알아야 합니다. 디펜더 90은 쉽게 말해 문짝이 2개인 쿠페형이고 디펜더 110은 문짝이 4개로 일반SUV의 형태입니다.
외관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현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데이라이트의 형태가 완전한 원이 아니고 반원은 그리고 있습니다.
디펜더 컨셉은 단단한 차체강성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따르는 것과 다르게 다소 귀여운 이미지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측면부를 보면 짧은 오버행, 높은 지상고, 직선이 강조되어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A필러를 제외하고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라인을 보여주며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벤츠 G바겐을 떠올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요타 FJ크루저와 가장 유사한 컨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뽑는 후면부 입니다.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무엇보다 정사각형 형태의 독특한 테일램프가 인상적입니다.
실내
디펜더 실내를 보면 화려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입니다. 랜드로버 다른 차종과는 다르게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가 채택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띕니다.
특이한 점은 바닥재를 내구성이 강한 고무 소재를 적용시켜 물건을 떨어뜨려도 안심할 수 있고 마음껏 흙이나 물 등이 묻은 채로 탑승하여도 세척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아 야외활동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디펜더 90의 경우 최대 6시트로 6명이 탑승 가능하다고 하고, 디펜더 110의 경우 최대 7시트로 7명이 탑승 가능하는데요, 운전석 옆에 보조시트가 있습니다.
색상
[외관]
디펜더의 외관 색상은 7가지로 구분됩니다. 디펜더 고유의 컬러를 그대로 적용시켜 오랜 역사의 전통을 이어받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오프로드 주행에는 메인 컬러인 판게아 그린 또는 타스만 블루가 잘 어울려 보입니다.
[루프]
디펜더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이색적으로 보이는 점이 바로 루프 옵션인데요, 파노라믹 루프와 고정식 메탈 루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썬루프가 없는 형태를 말합니다.
폴딩 직물 루프란 컨버터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천장을 오픈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파노라마 루프와는 차원이 다른 개방감 그리고 자연과 동화되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실내]
실내 색상은 네가지 색상과 시트 소재를 조합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트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조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편의 및 주행보조
디펜더 2세대에는 최첨단 편의사양이 아주 많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트림에 따라 구체적인 옵션은 다르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원격 차량 제어가 적용되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충돌 방지, 후방 차량 감지 등 주행안전을 위한 기본사양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리어뷰 미러]
캠핑, 낚시 등 나들이를 갈 때 가장 필요한 핵심 기능입니다. 트렁크에 짐이 높이 쌓여 실내 룸미러의 시야를 가리게 되는데요, 디펜더의 클리어사이트 룸미러는 후방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시켰습니다.
[3D 서라운드 뷰]
흔히 알고 있는 서라운드 뷰, 어라운드 뷰 기능이지만 ON ROAD, OFF ROAD, TOWING 주차 모드를 별도로 지원하여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세밀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환경에서 장애물을 자신있게 주행 할 수 있도록 돕는 그라운드 뷰를 제공합니다. 차량 전면 하부에 장착된 카메라 뷰를 보여주는 것으로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지형의 시야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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