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옵션? 자동차 반도체 대란 정리(+카니발,K8 하이브리드)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에도 일명 '마이너스 옵션'이 등장 했습니다.

 

보통 마이너스 옵션이란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일부 품목을 선택하지 않고 가격 할인을 받는 것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단어 인데요.

 

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시장에서도 기본 탑재되는 품목 중 특정 기능을 제외하고 구매해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반도체 대란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꽤 심각한 편입니다.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네럴모터스(GM)은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 했고 포드, 폭스바겐과 같은 제조사 역시 정상적인 차량 생산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 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차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정상적인 공장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어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여기서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의문점을 가진 분들이 있을텐데요.

 

자동차에는 주차 보조 시스템, 음성 인식 기능, 스마트 에어백, 차선 이탈 보조, 스마트 테일 게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과 같은 첨단 장치에 모두 반도체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갈수록 전자 장비 역할 비중이 커지며 반도체는 필수불가결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차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재 기아차 카니발과 K8이 대표적인 마이너스 옵션 차종으로 뽑힙니다.

 

K8

 

기아 K8 2.5 가솔린, 3.5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든 라인업에서 노블레스 등급 이상에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됩니다.

 

 

그러나 반도체 부족으로 해당 두 사양을 제외하면 차량 출고가격에서 40만원을 할인해주는 마이너스 옵션이 등장했습니다.

 

<K8 스마트 원격 주차보조>

<K8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K8 가격표>

<K8 마이너스 옵션>

카니발

두번째 마이너스 옵션은 카니발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노블레스 등급 이상에서 기본으로 탑재되는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를 제외하고 구매할 경우 해당 옵션에 대한 금액 40만원을 할인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란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 스마트키나 별도의 트렁크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입니다.

 

굳이 짐을 내려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카니발 가격표>

<카니발 마이너스 옵션>

아이오닉 5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아직 정식 출고는 이뤄지지도 않았고 사전계약자들 대상으로 마이너스 옵션에 대한 안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오닉5의 경우 마이너스 옵션의 범위가 더 넓은데요. 사륜구동 시스템과 컴포트 플러스, 프레스티지 초이스 옵션을 제외하면 차량 출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오닉5는 순수 전기차량인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차량의 편리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옵션 보다는 대기를 하면서 테슬라의 모델을 보는 것도 현재로서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출고기간 지연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차량의 출고가 굉장히 지연되고 있는데요, 언젠간 정상화 되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겠지만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만큼 빠른 사태 해결은 당분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면 빠른 출고를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첨단 편의기능이 제외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닐 것으로보입니다.

 

하루 빨리 반도체 수급이 원활화 되어 자동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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