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수입차를 말하자면 폭스바겐의 중형 SUV, 티구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난한 디자인, 독일차 감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을 통해서 티구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특징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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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은 2007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6년 2세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1세대 판매량은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입니다. 반면에 2세대 티구안은 디젤 게이트와 인증 이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SUV가 대거 출시되면서 과거의 명성을 좀 잃었다고 평가 받는데요.
이번 2세대 티구안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역대급 가성비로 불릴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디자인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는 다소 밋밋했던 헤드램프의 디자인을 개선하여 세련된 느낌을 보여줍니다.
헤드램프는 IQ 라이트, 매트릭스 LED를 채택해 야간 운전의 시인성을 확보했고 데이라이트도 신형 골프의 날렵한 패밀리룩을 이어받은 모습입니다.
테일램프는 전기형과 다른 그래픽을 채택하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폭스바겐 그룹의 시그니처인 무빙 턴 시그널을 적용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실내는 전기형과 동일한 형태의 레이아웃을 채택해 큰 변화를 찾기 어렵습니다.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디자인으로 혁신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실내 감성의 주요 포인트로 뽑히는 파노라마 선루프,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탑승객의 실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행보조
이번 티구안 페이스리프트가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주요 이유는 주행보조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트림 구분 없이 모든 등급에 폭스바겐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IQ DRIVE가 탑재되었기 때문입니다.
- 트래블 어시스트
- 레인 어시스트
-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 보행자 모니터링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하여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고 차로 유지까지 지원하는 트래블 어시스트,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레인 어시스트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주행 방향 주변의 보행자를 감지하여 경고음을 보내고 긴급한 상황에서 긴급 제동을 보조 하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주차보조 지원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등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 되었습니다.
편의사양
주행보조 시스템 뿐만 아니라 편의사양에도 국산차 못지 않은 사양이 탑재되며 상품성을 한껏 높였는데요.
전 트림 메모리시트(운전석), 전동시트(운전석), 전동 트렁크,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그리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1열 전동시트, 1열 메모리시트, 360도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되어 국내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폭스바겐 티구안 페이스리프트의 등급별 옵션 차이를 간략히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등급구분 | 주요품목 |
2WD 프리미엄 | IQ DRIVE, 오토홀드, 엠비언트 라이트, 사각지대 경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8인치 디스플레이 |
2WD 프레스티지 | 2WD 프리미엄 품목 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다이나믹 턴 시그널(무빙 턴시그널), 1열 전동 및 메모리 시트, 전좌석 열선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9.2인치 디스플레이 |
4WD 프리미엄 | 2WD 프리미엄 품목 외 내리막길 속도 제한 장치, 4모션 액티브 컨트롤 |
4WD 프레스티지 | 4WD 프리미엄 품목 외 내리막길 속도 제한 장치, 4모션 액티브 컨트롤 |
파워트레인/연비
티구안 페이스리프트에는 전기형과 동일한 2.0 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 되었는데요. 변속기는 7단 DSG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인 쏘렌토와 쏘렌토 2.2 디젤의 출력이 202마력인 것을 감안한다면 낮은 수치이지만 일상 주행하는데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답답함 없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빠른 변속과 효율적인 연비 효율의 DSG 변속기가 탑재된 만큼 연비는 만족할 수준인데요. 복합연비는 15.6km/L를 기록합니다.
단위(km/L) | 복합연비 | 도심 | 고속도로 |
2WD 프리미엄 | 15.6 | 14.2 | 17.6 |
2WD 프레스티지 | 15.6 | 14.2 | 17.6 |
4WD 프리미엄 | - | - | - |
4WD 프레스티지 | 13.4 | 12.3 | 15.0 |
가격
이번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를 주목해야 할 두번째 이유는 가격에 있습니다. 전기형 모델 대비 최대 240만원 상당의 출고가를 낮췄기 때문인데요.
기존 전기형 티구안의 가격은 4,300만~4,900만원이었지만 신형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는 4,060만~4,710만원으로 상품성은 개선하면서도 출고가를 낮춰 이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좋은 SUV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2년 신형 티구안 페이스리프트의 신차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 | 가격(만원) |
2WD 프리미엄 | 4,005 |
2WD 프레스티지 | 4,380 |
4WD 프리미엄 | 4,242 |
4WD 프레스티지 | 4,646 |
티구안 페이스리프트의 등급별 탑재되는 기본 품목과 편의사양은 아래 첨부된 신차 가격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티구안 페이스리프트 신차 가격표
단점
폭스바겐 티구안 페이스리프트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통풍시트 부재 입니다.
4,000만원이 넘는 출고가 임에도 통풍시트 자체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큰 구매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게다가 등급별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국내 판매되는 티구안에는 통풍시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최고로 유용한 옵션인 통풍시트가 제외 되었다는 점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마무리
2022년 티구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기형 대비 약 240만원 낮은 출고가로 책정하면서도 상품성은 대폭 개선시킨 것이 큰 특징인데요.
특히 국산차 못지 않은 주행보조 시스템이 대폭 적용 되면서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은 주요 구매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티구안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의 리뷰를 남겨드리니 꼭 비교해보시고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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