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대표 SUV인 G4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상품성이 많이 개선되었고 꽤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왔는데요. 낱낱이 모든 것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스터트롯 임영웅의 차, 렉스턴
미스터트롯의 영웅, 임영웅 씨가 광고 모델로 발탁된 이후 G4 렉스턴의 판매량이 급상승 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지난 5월의 판매량이 4월 판매량 보다 약 60% 증가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쌍용차가 임영웅 님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인데 이번에 출시된 2021 올뉴렉스턴에서도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외관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의 큰 특징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보여지는 강렬한 인상입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다이아몬드 셰이프 그릴은 플래그쉽 SUV다운 근엄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인데요, 크롬 소재로 디테일한 포인트를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ㄷ' 모양의 헤드램프의 디자인입니다. 4구의 LED가 들어간 듀얼 프로젝선 타입의 헤드램프로 야간 주행의 시야와 고급스러운 전면부 모습을 자랑합니다.
또한 주간주행등은 현재 G4 렉스턴 보다 더욱 세련되게 변경되어 마치 아우디의 Q5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요. G4 렉스턴 헤드램프 턴시그널이 2WAY 점등방식이라 훨씬 고급스러웠는데 이번 올뉴렉스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테일램프 입니다. 테일램프의 크기는 큰 변화는 없지만 가로 T 자로 이어진 면발광 그래픽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볼보 토르의 망치 디자인과 꽤 유사해보이기도 하네요.
그러나 테일램프에는 제동등과 미등만 점등되고 턴시그널과 후진등이 싼타페 처럼 범퍼의 리플렉터로 내려 배치한 점은 아쉽습니다. 예쁜 디자인의 테일램프 디자인에서 점등된다면 훨씬 멋있고 고급스러웠을텐데 말이죠.
또한 루프스포일러의 제동보조램프와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를 통해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소 과하다 싶었던 G4 렉스턴에 장착되었던 전용 엠블럼은 삭제되었습니다.
2021 올뉴렉스턴의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실키 화이트 펄, 파인 실버, 엘리멘탈 그레이, 마블 그레이, 아틀란틱 블루, 스페이스 블랙 총 7가지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실내
2021 G4 올뉴렉스턴 실내 레이아웃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무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채택 되었다는 점인데요. 개선된 그래픽을 통해 차량의 편의사항이나 주행 정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색적으로 실내등 점등방식이 버튼식에서 터치식으로 변경되었고 대형 SUV의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2열 리클라이닝 각도가 무려 139도에 달해 리무진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탑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내 색상은 블랙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블랙 퀴팅 인테리어, 브라운 퀼팅 인테리어, 스노우 베이지 퀼팅 인테리어, 블랙 스웨이드 퀼팅 인테리어(최고사양 전용) 총 5가지로 출시됩니다.
시트 디자인 또한 인조 가죽 시트, 천연가죽 퀼팅 시트, 블랙 스웨이드 퀼팅 시트, 테크니컬 패턴 딥 블랙 그레인, 테크니컬 패턴 실버 블랙 그레인 5가지의 조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엔진은 2.2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8.0kg.m으로 이는 기존 모델 보다 최고출력 약 15마력, 최대토크 5.2kg.m 만큼 좋아진 것입니다. 흔히 싼타페나 쏘렌토에 탑재되는 2.2 디젤 엔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출력면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트림 구분 없이 R-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을 적용시켜 더 미세하고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해졌습니다. 변속기는 자동 8단 변속기가 채택되었는데 전자식 레버를 채택하여 조작성이 우수해졌으며 덕분에 센터 콘솔의 여유공간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적용시켜 오프로드 주행이나 캠핑카, 트레일러 등의 견인력을 향상시켰습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편의사항
쌍용차의 플래그쉽 SUV 답게 없는 것이 없습니다. 기본 탑재되는 편의사항도 많아졌고 운전 보조 시스템도 대거 장착되었는데요.
전 트림(럭셔리) 기본 사양
신형 렉스턴에는 초고장력 4중 구조 프레임과 81.7%의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9 에어백으로 운전석, 동승석, 1열 사이드&커튼, 2열 사이드&커튼, 운전석 무릎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하이빔, 앞차 출발 알림,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패들 쉬프트, 1열 통풍시트, 전좌석 열선시트,LED 헤드램프 등이 기본 장착되어 상품성을 대폭 개선시켰습니다.
프레스티지
럭셔리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전좌석 파워윈도우, 워크인, 후석 대화모드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운전보조(BSA),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접근 경보, 인텔리전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드롤,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 안전 하차 정보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안전에 대한 품목이 강화되었습니다.
더 블랙
신형 G4 렉스턴 페이스리프트의 최고 사양인 더 블랙에는 4륜구동 시스템, 더 블랙 전용 20인치 휠, 더 블랙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스웨이드 인테리어 등 강렬한 외관을 위한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보너스!
차박 패키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며 캠핑족이 많이 늘었는데요. 그러면서 이슈가 된 키워드가 바로 '차박'입니다. 그런데 올뉴렉스턴에 캠핑의 수요를 잡고자 '차박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렉스턴 차박 패키지에는 2단 저기지 보드, 러기지 트레이, 차박 매트, 차박 필로우가 포함되어 생각보다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가격
2021 G4 올뉴렉스턴 라인업은 럭셔리, 프레스티지, 더 블랙 3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2021 올뉴렉스턴 럭셔리 37,000,000원~37,500,000원, 프레스티지 41,500,000원~42,000,000원, 더 블랙 49,500,000원~50,000,000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자동차세는 1년 약 57만원입니다.
2021 G4 올뉴렉스턴 페이스리프트 장점, 단점
[장점]
프레임 바디가 갖는 안전성에 대한 투자가 더 이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보다 더 개선된 4중 구조의 프레임과 고장력 강판을 통해 렉스턴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프레임 바디의 강점을 잘 적용시킨 것 같네요.
그리고 늘 한발 늦은 트렌드를 좇았던 쌍용차가 드디어 고급스러운 변신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최첨단 운전보조 시스템과 리클라이닝, 세련된 테일램프, 전자식 변속기, 차박 패키지 등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개인적으로 후면 턴시그널(깜빡이)의 위치가 범퍼로 내려온 것이 아쉽습니다. 승용차의 시야에 맞추기 위해 높은 SUV차량에 후방 턴시그널은 아래로 낮추기도 한다지만 멋진 테일램프 디자인이 너무 아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파워트레인 출력이 향상된 점은 반갑지만 모하비처럼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하거나 기존 알려진 것처럼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무려 5천만원에 달하는 플래그쉽 SUV의 파워트레인이 4기통 2.2 디젤 엔진이라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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